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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채무 5천만 원 육박, 정부 “아직 나설 때 아니다” 부채액 증가 원인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12.15 11:56

수정 2014.12.15 11:56

1인당 채무 5천만 원 육박, 정부 “아직 나설 때 아니다” 부채액 증가 원인은?

1인당 채무 5천만 원 육박 1인당 채무 5천만 원 육박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금융권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은행권의 차주는 1,050만8천명으로 이들의 부채합계는 487조7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기부양책이 가동되면서 가계대출 신청자가 8월 LTV·DTI 규제완화 이후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연말 기준 차주 수와 1인당 부채액은 상당히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8월을 기점으로 11월말까지 월평균 5조5천억 원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같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이 늘고 부채액이 증가하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작년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에서 기준금리가 1%p 오르면 연체율이 1.06%에서 1.55%로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으며 국회 입법조사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도 다시 LTV, DTI 비율을 재조정해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편 정부는 은행권 가계대출에 아직 문제가 없고 정책대응에 나설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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